2025년 12월 06일(토)

'AI 쓰는 사장님' 만든다... 카카오, 전국 소상공인 300명 직접 가르친다

카카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AI교육 과정 체계화 사업에 교육기관으로 선정되어 전국 소상공인의 AI 역량 강화에 본격 나섰습니다.


20일 카카오는 지난 19일부터 제주에서 '소상공인 AI 활용 교육'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카카오가 지난 8월부터 운영해온 '카카오테크 AI 스쿨 - 사장님 클래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커리큘럼을 확장한 것입니다. 소상공인들이 카카오의 AI 기술을 포함한 생성형 AI를 매장 운영과 마케팅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교육은 11월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제주·판교·서울·대전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며, 약 300명의 소상공인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카카오


지역별 산업 구조와 특성을 고려해 관광업, 서비스업, 도소매업, 제조업, 외식업 등 5개 업종별로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여 실무 적용 가능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첫 번째 교육은 19일 제주시 카카오 제주 오피스에서 40여 명의 소상공인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업 특화 과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제주 지역 관광업의 특성에 맞춘 고객 응대와 홍보 니즈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이 구성되었으며, 참여자들은 AI를 활용해 완성도 높은 홍보 이미지·영상과 업종에 적합한 마케팅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며 즉시 활용 가능한 성과를 도출해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교육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고객문의에 자동으로 답변하는 AI 채팅 서비스 '카나나 상담매니저'의 기능과 활용법을 학습합니다.


총 4시간으로 구성된 교육은 이미지·영상 생성 및 홍보 콘텐츠 제작, 시장조사, 반복 업무 자동화 등 실무 적용도가 높은 실습 위주로 진행됩니다.


강의는 '카카오테크 AI스쿨'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AI 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채널 '페이퍼로지' 운영자인 김도균 강사가 담당하여 전문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공사장TV'를 통한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도 동시 송출되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교육 내용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카카오는 교육 수료생 전원에게 카카오 '쉬운광고' 운영비와 카카오프렌즈 기념품을 제공하며, 우수 수료생에게는 별도 시상을 진행합니다. 향후 교육은 판교, 서울, 대전 지역에서 추가로 실시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소상공인24'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상생협력 권현옥 리더는 "전국 소상공인의 AI 역량을 강화하는 첫 출발점에 카카오가 함께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상공인이 기술 격차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8월부터 '카카오테크 AI 스쿨 – 사장님 클래스'를 통해 약 1,3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해왔습니다. 해당 교육은 비즈니스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평균 만족도 4.88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카카오는 향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