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53년을 기다린 위스키"... 페르노리카 '아벨라워 53년', 에든버러 경매서 1억에 낙찰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운영하는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아벨라워가 브랜드 역사상 최장기 숙성작인 '아벨라워 더 마우스 오브 더 채터링 번 53년 1967'로 글로벌 위스키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이 초희귀 싱글몰트 위스키가 영국 에든버러에서 개최된 프리미엄 위스키 경매 '디스틸러스 원 오브 원'에서 약 7만 유로, 한화로 약 1억 원에 낙찰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아벨라워 브랜드 최초의 울트라 프레스티지 제품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순간으로 평가됩니다.


지난 1967년에 증류되어 53년간 단일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된 이 위스키는 반세기가 넘는 시간의 깊이를 온전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테이스팅 노트에 따르면 잘 익은 블랙체리와 신선한 딸기, 오렌지 제스트의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바닐라와 벌꿀 스펀지 케이크의 부드러운 질감 위로 구운 아몬드의 풍미가 펼쳐집니다. 


보도자료 이미지_아벨라워 더 마우스 오브 더 채터링 번 53년 1967.jpg사진 제공 =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지막에는 라즈베리와 밀크 초콜릿의 달콤한 여운이 길게 지속되어 오랜 숙성이 빚어낸 풍부하고 조화로운 맛을 완성합니다.


이 제품의 특별함은 위스키 자체뿐만 아니라 용기에서도 드러납니다. 


스웨덴의 유명 유리공예 장인 미케 요한슨이 직접 제작한 매그넘 글라스 디캔터는 마스터 몰드 메이커 군나르 엥룬드와 유리 공예가 사이먼 홈의 협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디캔터 표면에는 정교한 수공 조각이 새겨져 있으며, 제작 과정에서 사용된 나무 틀로 만든 맞춤형 디스플레이 스탠드 위에 전시됩니다. 


세상에 단 한 점만 존재하는 예술 작품으로서 아벨라워의 프레스티지 헤리티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미겔 파스칼 전무는 "아벨라워 53년은 반세기 이상의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시간의 가치와 장인정신이 담긴 작품"이라며 "이를 통해 아벨라워가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진정한 헤리티지의 의미를 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브랜드 최초의 울트라 프레스티지 제품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데뷔를 이룬 만큼,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에게도 아벨라워만의 깊이와 진정성을 전할 수 있는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습니다.


아벨라워는 53년 에디션의 성공적인 글로벌 런칭에 이어 내년 2월 국내 시장에 '아벨라워 50년'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 단 20병만 생산된 이 레어 에디션은 지난 1970년 증류된 원액을 50년간 정성스럽게 숙성한 제품으로, 층층이 쌓인 복합적인 풍미와 장인의 손길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에게도 아벨라워만의 독보적인 울트라 프레스티지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