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환경보호를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19일 발표에 따르면, 자원순환사회연대와 CJ푸드빌과 손잡고 '빨대 없는 스토어 만들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일회용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줄이고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습니다.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캠페인 운영 방식은 매장에서 기존 일회용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를 아예 비치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신 고객이 요청할 경우에만 생분해성 PHA 빨대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이달 10일부터 강릉 지역 커피전문점 18곳과 뚜레쥬르 직영점 2곳을 포함해 총 20개 매장에서 본격적인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회용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자발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생분해성 PHA 빨대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PHA는 퇴비화가 가능한 소재로 최근 '탈플라스틱' 트렌드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원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에 미세 플라스틱을 남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환경친화적 소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PHA 빨대를 도입하는 프랜차이즈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난달 글로벌 인증기관인 TÜV Austria로부터 'PHA 단일 소재로 만든 빨대 원료에 대한 해양 생분해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확실히 다졌습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하여 자연적으로 세포 내부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입니다.
산업용 퇴비화 시설과 가정용 퇴비화 시설은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도 완전히 분해되는 특성을 보입니다.
빨대 외에도 화장품 용기, 인조잔디 충전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종이코팅과 식기류 등 새로운 용도로의 확대 적용도 가능합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부터 PHA 상업생산을 시작하며 생분해 소재 전문 브랜드 'PHACT'를 론칭한 바 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PHA빨대는 생분해가 가능하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 빨대의 단점을 모두 보완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PHA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위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