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캐니언' 김건부, 젠지와 재계약... '기캐쵸룰듀' 동일로스터 완성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캐니언' 김건부가 젠지e스포츠와의 동행을 이어갑니다.


19일 젠지e스포츠는 김건부와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니언'이라는 게임명으로 활동하는 김건부는 2018년 담원(현 디플러스 기아)에서 프로 선수로 첫 발을 내디딘 후, 2023시즌까지 활약하며 실력을 쌓아왔습니다. 이후 지난해 젠지e스포츠로 팀을 옮기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젠지 입단 후 김건부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2024년 LCK 스프링 시즌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팀의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는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인사이트'캐니언' 김건부 / Instagram 'lolesports'


올해 김건부의 성과는 더욱 화려했는데요. MSI와 e스포츠 월드컵에서 연이어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LCK 정규시즌에서는 압도적인 29승 1패라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압하며 또 다시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다만 중국에서 개최된 롤드컵 4강전에서 kt 롤스터에게 1대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결승 무대 진출은 아쉽게 놓쳤습니다.


김건부는 이번 계약 과정에서 신중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빠른 계약 체결을 해왔던 만큼, 자신의 시장 가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실제로 김건부에게는 LCK를 비롯한 여러 팀들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최종적으로는 젠지e스포츠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Instagram 'gengesports'젠지 선수단 / Instagram 'genge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