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가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방파호안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이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즉각 모든 유사 공종 작업을 중지하고 긴급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7일 DL이앤씨는 박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사고가 발생한 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단했으며, 유사 공종 작업이 진행 중인 다른 현장도 즉시 중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DL이앤씨 박상신 대표 / 뉴스1

회사는 이어 "전 현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며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즉시 진행하고, 관계기관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박 대표는 "근본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겠다"며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전날(17일) 오전 8시 39분쯤 DL이앤씨가 시공 중이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 해상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바다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DL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