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 T1의 탑라이너 '도란' 최현준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제우스' 최우제가 팀과의 계약을 1년 더 이어갑니다.
17일 T1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현준과의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T1은 지난해 최현준과 1+1 팀 옵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요.
최현준이 T1에 합류해 '월드챔피언십'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냄에 따라 연장 옵션이 자연스레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란' 최현준 / Instagram 'lolesports'
LCK에서 총 4차례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 선수인 최현준은 지난 2018년 그리핀에서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디딘 후, 드래곤X(현 DRX), kt 롤스터, 젠지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 등 여러 팀을 거쳐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T1 측은 "팀이 더욱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란' 선수와 함께할 앞으로의 여정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같은 날, 국민일보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탑라이너 '제우스' 최우제가 팀에 잔류하는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우제는 한화생명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동기로 작용해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제우스' 최우제 /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T1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1년 LCK에 데뷔한 최우제는 데뷔 1년 만에 'LCK 스프링' 우승,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22 월드챔피언십 준우승' 등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2023 월드챔피언십'에서 파이널 MVP로 선정된 최우제는 지난해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T1의 전성기를 함께했는데요.
이후 최우제는 한화생명과 1+1 선수 옵션 계약을 체결하면서 오랜기간 몸 담았던 친정팀 T1을 떠나게 됐습니다.
한화생명으로 이적한 최우제는 팀의 2025시즌 LCK컵,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ST) 우승에 크게 기여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