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북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캐나다 진출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으며 K-커피의 글로벌 확산에 나섰습니다.
더벤티는 이달 초 미국 현지 파트너사인 제이아이엔피(라스베이거스 리버티워크)와 멀티 유닛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계약 방식은 단일 가맹점주나 투자자가 특정 기간 동안 복수의 매장을 직접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본사로부터 획득하는 형태입니다.
사진 제공 = 더벤티
파트너사인 제이아이엔피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입지를 다진 커스텀카 전문 브랜드로, 하이엔드 튜닝 분야의 전문 기업입니다. 더벤티는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매장 확장 전략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미국 내 첫 번째 매장은 라스베이거스에 들어서게 되며, 개점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서부 주요 도시로의 확장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진출 결정은 캐나다에서의 성공적인 운영 실적이 뒷받침되었습니다.
더벤티는 현재 캐나다에서 4개 매장을 운영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와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 풍부한 메뉴 구성으로 현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더벤티는 미국 시장에서도 현지 문화와 소비 패턴을 고려한 메뉴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율무, 미숫가루 등 한국 전통 음료 메뉴와 현지 트렌드를 접목한 상품 구성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낼 방침입니다.
더벤티 관계자는 "이번 미국 서부 진출은 더벤티의 글로벌 비전이 현실로 확장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캐나다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브랜드 감성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단순 카페를 넘어 경험과 문화를 연결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