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서울경찰청과 손잡고 아동 실종예방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나섰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서울경찰청과 실종예방 사전등록 활성화와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습니다.
아동 실종예방 사전등록은 아동의 지문과 사진 등 인적사항, 보호자 연락처를 미리 등록해두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실종 아동을 신속하게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지난 14일 오후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아동 실종예방 사전등록 활성화를 위한 유한킴벌리-서울경찰청 업무협약식'에서 박영웅 유한킴벌리 전무와 강일원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이 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현재 서울 지역 아동 실종예방 사전등록률은 65.7%에 머물고 있어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울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18세 미만 아동 실종신고 접수 건수가 2020년 3,345건에서 2024년 6,215건으로 5년 전 대비 73.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 제품인 '그린핑거' 마이키즈 칫솔과 치약에 실종예방 사전등록 안내 QR코드를 삽입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내년 상반기까지 약 8만 개가 판매될 예정입니다. 또한 제품 구매 후 사전등록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적립금, 샘플 키트, 경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박영웅 유아동·에어징케어사업 부문장은 "출생아 수 반등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이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건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쌓는 일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이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데 작으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서울경찰청과 협업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유아동 전문 기업으로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하기스 브랜드는 이른둥이 증가 추세에 주목해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유일하게 초소형 기저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별도의 설비투자까지 단행했습니다.
이른둥이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의 신생아집중치료실, 자사몰 맘큐를 통해 4만 명이 넘는 아이에게 600만 패드가 넘는 전용 기저귀를 무상으로 지원해왔습니다. 이른둥이는 37주 미만 또는 체중 2.5kg 이하로 태어나는 신생아로 전체 출생아 중 약 9%를 차지합니다. 면역체계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질병에 쉽게 노출될 위험이 있어 출생 직후 인큐베이터에서 특별한 보살핌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