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랄랄, 美 공항서 경찰에 붙잡혀... "마약 의심받고, 질질 끌려갔다"

방송인 랄랄이 미국 공항에서 휴대폰을 분실한 후 벌어진 아찔한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6일  랄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미국 공항에서 폰 잃어버린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랄랄은 딸과 함께 미국 공항에 도착한 후 겪은 일련의 사건들을 털어놓았는데요. 그는 "딸이 너무 커서 앉히고 재우려고 해도 계속 서 있었고, 잠을 1분도 못 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NISI20251116_0001994215_web.jpgYouTube '랄랄'


더욱 힘든 상황은 마우이섬으로 이동하려던 비행기가 7시간 연착되면서 시작됐습니다. 랄랄은 "기다리는 사이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며 휴대폰 자체보다 그 안에 저장된 영상 파일이 더 걱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공항 경찰도 휴대폰을 찾아주지 못했지만, 직원 전용 루트를 통해 공항 밖에서 직접 수색할 수 있도록 허가해줬다고 합니다.


랄랄은 "결국 밖으로 나가서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다시 공항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발생했습니다.


랄랄은 "같은 문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경찰이 막더라"며 "다시 보안검색대로 가야 하는데 티켓이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랄랄이 "보안 구역으로 뛰어가니까 경찰 6명이 달려와서 나를 잡았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20251117501987.jpgYouTube '랄랄'


랄랄은 "마치 마약하다 걸린 사람처럼 사람들이 다 쳐다봤다"며 "핸드폰 잃어버려서 나갔다 돌아온 거라고 계속 설명했지만, 나를 내보내줬던 직원은 모른 척했다"고 억울했던 순간을 토로했습니다.


보안검색대에서 약 두 시간을 붙잡혀 있던 랄랄은 결국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는 비행기 탑승 10분 전에 극적으로 휴대폰을 찾아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