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李대통령 "중국과 꾸준히 대화... 영원한 적·친구 없어"

이재명 대통령은 "국제사회 불확실성이 심화될수록 주변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14일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에서 한미 팩트시트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중국과의 꾸준한 대화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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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 오직 국익만이 영원하다"며 실용적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냉엄한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와 입장이나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근거 없이 배척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다"고 했습니다.


또한 "미국 역시 중국과 여러 분야에서 갈등하고 대립하지만,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러한 실사구시적 자세"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의 국제정세 변화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그는 "향후 10년간 국제질서는 지난 100년 동안 우리가 경험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고 심대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동맹국·우방국과의 관계를 두텁게 하고 외교 지평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더 이상 힘 없고 가난한 나라가 아니다"라며 "세계 10위권 경제력과 5위권 군사력을 기반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질서를 주도하는 중심 국가로 당당히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origin_미소짓는이재명대통령·시진핑국가주석.jpg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