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나경원 "李 대통령의 사퇴,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외친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성남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1심 선고 이후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을 두고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지난 11일 나 의원은 당 지도부 및 의원 40여 명과 함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 내정자인 나경원 의원은 규탄사를 통해 "대한민국 이렇게 막 가도 되는 건가"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이제 입법과 사법의 권한을 부여잡은 이재명 정권이 국가 해체 프로젝트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 범죄 해체 프로젝트를 대놓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사이트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나 의원은 대장동 재판의 1심 판결문에 대해 "이재명 유죄 판결문"이라고 규정하며, 판결문이 성남시 수뇌부를 언급하고 이 대통령을 390번 언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제 진실의 문이 열리고 있었다"면서도 "검찰은 항소 포기로 이 진실의 문에 대못을 박았다"고 검찰 지휘부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특히 나 의원은 대장동 범죄자들에게 7800억여 원을 그대로 안겨주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정의 여신 디케는 이야기했다. '범죄자의 품에 부당한 이득을 그대로 둬선 안 된다'고"라며 부당이득 환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성호 장관이 항소 포기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강한 반발을 보였습니다.


나 의원은 범죄자 5명 중 3명이 각각 12년 구형에 8년, 10년 구형에 5년, 7년 구형에 3년을 받은 상황에서 항소하지 않는 것이 맞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이재명 대통령 / 뉴스1


그는 특경법상 배임죄 불인정으로 일부 무죄가 있는 사건은 당연히 항소하는 것이 검찰의 기본 논리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만석 대행의 발언에 대해서는 더욱 강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나 의원은 "'용산(대통령실)과 법무부를 고려했다', 한마디로 단군 이래 최대의 정치 부역을 자백한 거다"라며, 정 장관의 '신중히 판단하라'는 발언을 조폭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나 의원은 검찰청법 제8조 위반 여부를 따지기 전에 누구와 어떤 대화를 나눴고 그 지시를 어떻게 전달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검찰 관계자들이 지난 7일 밤 항소 시한(8일 0시)을 남겨두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정 장관이 여의도에서 '치맥 파티'를 했다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 뉴스1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 뉴스1


나 의원은 "정 장관 즉각 물러나야 한다. 노만석 총장 대행도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는 검찰이 검찰 해체법과 함께 역사 속에서 최소한의 역할도 하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대놓고 정치 부역을 하면 누가 검찰을 지켜주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나 의원은 노 대행과 이진수 법무부 차관, 대검 반부패부장 모두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대한민국 사법정의를 위해 해야 할 최소한의 역할이라고 보며 당장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더 나아가 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자진사퇴까지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 대통령의 범죄를 전부 무죄로 만들고 다시는 처벌받지 않는 로드맵을 만들다 보니 대한민국이 모두 엉망진창이다"라며, "이 모든 혼란, 대한민국의 국가 해체 프로젝트를 멈출 단 하나의 방법은 이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 의원은 "법 위에 군림하는 이 대통령은 법 밑으로 추락할 것이다. 스스로 무죄를 만들려는 정권은 스스로 무너질 것이다"라며 이 대통령의 사퇴를 국민과 함께 외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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