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빈이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무명 시절의 경험을 솔직하게 공개했습니다.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고소영의 펍스토랑'에서 이주빈은 고소영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해당 영상은 '배우 이주빈 이상형 최최최종, 뚝심있는 고소영의 이상형까지!'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되었습니다.
YouTube '고소영의 펍스토랑'
고소영은 이주빈을 보자마자 "얼굴도 작고 인형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주빈 역시 "너무 떨린다"며 팬심을 드러내면서 "실물 보고 너무 놀랐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주빈은 촬영 전 가수 김재중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토크쇼도 어색한데, 고소영 선배님과 함께하니까 걱정이 됐다"며 "'누나가 잘해줄 거라'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연예계 주당으로 알려진 이주빈은 첫 잔부터 원샷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현재 주량에 대해 "주량이 점점 줄어들더라. 요즘에는 간을 아끼면서 마시고 있다"며 "소주 한 병에서 한 병 반이면 다음 날 힘들지 않을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소영이 "나는 마실 때 죽자 스타일"이라고 하자, 이주빈은 "같이 죽어요 나중에"라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29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데뷔한 이주빈에 대해 고소영은 "연예계가 가만둘 리 없는데"라며 의아함을 표했습니다. 이에 이주빈은 자신의 연기 시작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연기는 어릴 때 막연하게 생각만 했었는데,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며 "생각처럼 바로 데뷔할 수는 없더라"고 털어놓았습니다.
YouTube '고소영의 펍스토랑'
이주빈은 무명 시절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레스토랑, 피팅모델, 카페, 헤메샵 카운터 등을 했는데, 책임 강박이 있었다"며 "그만둘 때 인센티브 준다고 하면 한 달 더 일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는 어떻게든 돈은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단역부터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아온 이주빈은 초기 오디션 경험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오디션에서 캐스팅된 적이 없었다. 지금 돌아보면 내가 더럽게 못 했구나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이주빈은 배정남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배정남 출연 영화에 단역 배우로 갔는데, 믹스커피를 타주더라"며 "이후 '미스터 션샤인' '스프링 피버'에도 같이 하고 있다"고 남다른 인연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