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이마트 3분기 영업이익 1514억원... 전년 동기 대비 35.5% 성장

이마트가 3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보이며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습니다.


11일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순매출 7조 4,008억 원(전년 동기 대비 -1.4%), 영업이익 1,514억 원(전년 동기 대비 +35.5%, 397억 원 증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진 결과입니다.


3개 분기 누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1,242억 원 대비 167.6% 증가한 3,324억 원을 달성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2분기 흑자 전환 이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별도 기준으로는 3분기 총매출 4조 5,939억 원(-1.7%), 영업이익 1,135억 원(-7.6%)을 기록했습니다. 추석 시점 차이 등 일시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강화 기조가 실적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마트는 고물가 환경에서도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개선과 가격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는데요. 상시 최저가 정책과 고객 중심의 공간 리뉴얼 전략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대형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와 주요 생필품 상시 최저가 운영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업계 가격 혁신을 주도했습니다.


사진 제공 = 이마트사진 제공 = 이마트


해외 직소싱 강화로 상품 경쟁력과 가격 우위를 동시에 확보하는 '상품 혁신'도 본격화했습니다.


지난 9월 개점한 트레이더스 구월점은 해외 신상품 90여 종을 포함한 230여 종의 글로벌 상품을 선보이며 해외 직소싱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스타필드 마켓' 중심의 공간 혁신 리뉴얼도 가시적 성과를 거뒀습니다.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 이후 9월 말까지 일산점은 매출 66%, 고객 수 110% 증가했으며, 동탄점과 경산점도 각각 18%, 21% 매출 신장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제공 = 이마트사진 제공 = 이마트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이마트 수익성 개선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잡으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습니다.


3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2억 원(+3.6%) 증가한 1조 4억 원, 영업이익은 11.6% 늘어난 395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3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7.2% 증가한 1,127억 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 개점한 마곡점(2월)과 구월점(9월)이 모두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하며 신규 출점의 성공을 입증했습니다.


고물가 상황에서 대용량·가성비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과 글로벌 소싱 역량을 결합한 PB 브랜드 'T스탠다드(T STANDARD)'가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했습니다. T스탠다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트레이더스 구월점 외경 / 이마트트레이더스 구월점 외경 / 사진 제공 = 이마트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중심의 영업호조와 다양한 개발사업 참여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고,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확대됐습니다.


신세계L&B도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본업 경쟁력이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가격·상품·공간의 세 축을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