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남양유업, '말차에몽'ㆍ'백미당 제주 말차'로 급성장 시장 공략... 프리미엄 말차 포트폴리오 강화

국내 유제품 업계가 급성장하는 말차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남양유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말차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 조사 결과, 온라인상 말차 키워드 언급량이 지난 2024년 11월 약 4만 5천여 건에서 2025년 10월 약 16만 2천여 건으로 1년 사이 약 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말차와 연관된 상위 키워드로는 라떼, 아이스크림, 디저트 등이 집계되어 말차가 기존 음료 영역을 넘어 일상형 프리미엄 간식으로 소비 범위를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사진) 남양유업 신제품 ‘말차에몽’ 및 백미당 ‘제주 말차’ 시즌 메뉴 5종.jpg사진 제공 = 남양유업


해외 시장 전망도 밝습니다. 스텔라 마켓 리서치, 스트레이츠 리서치, 데이터 브리지 마켓 리서치 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세계 말차 시장 규모를 지난 2023~2024년 약 40억~47억 달러로 평가하고, 오는 2030~2032년에는 70억 달러대를 넘어서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들 기관은 연평균 6~8% 성장률과 함께 항산화, 클린라벨, 카페인 대체 음료 트렌드를 말차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남양유업은 가공유 말차에몽과 프리미엄 카페 브랜드 백미당의 말차 시즌 메뉴를 통해 다양한 소비 채널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8월 초코에몽의 확장 제품인 말차에몽을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말차에몽은 말차 고유의 은은한 쌉쌀함과 초코에몽의 진한 풍미를 조화시킨 제품으로, 출시 후 편의점과 온라인 채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회사는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등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며 말차 입문층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백미당은 시그니처 원료인 유기농 우유와 제주 말차를 결합한 신메뉴 라인업으로 카페형 말차 체험을 강화했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메뉴는 제주 말차 라떼, 제주 말차 바닐라크림 라떼, 제주 말차 아이스크림 라떼, 제주 말차 샷 라떼, 제주 말차 아이스크림 등 5종입니다.


제주 말차 라떼는 백미당 유기농 우유에 프리미엄 제주 말차를 블렌딩해 말차 본래의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했습니다.


제주 말차 바닐라크림 라떼는 바닐라 크림을 추가해 깊은 바디감과 말차의 쌉쌀한 맛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제주 말차 아이스크림 라떼는 백미당 아이스크림을 더해 음료와 디저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메뉴로 구성했습니다.


백미당은 신메뉴 런칭을 기념해 오는 11월 30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실시하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백미당 모바일 상품권 1만 원을 제공합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편의점과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말차에몽부터 카페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백미당 제주 말차 라떼까지,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말차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며 "신선한 원료와 유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말차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기반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매진해왔습니다.


회사는 맛있는우유GT, 아이엠마더, 불가리스, 초코에몽, 17차, 테이크핏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뇌전증 및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공채·경력직 채용을 병행한 전략적 인재 확보와 함께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을 위한 책임 자율경영 및 워크아웃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그 결과 지난 2025년 2분기 기준 4개 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