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10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개최한 '2025 인터넷신문인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5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되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매체와 기자들이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기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협회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들을 언급했습니다. 

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그는 "정치 환경의 변화에 따른 정부 및 국회와의 소통, 포털 현안, 뉴스 저작권 현안, 자율심의 정상화 문제, 정보통신망법 개정 등 다양한 현안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김 회장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언론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AI의 거대한 물결은 과거 디지털 전환의 물결만큼이나 언론 환경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으며, 큰 과제와 새로운 기회를 동시에 던지고 있다"며 회원사 간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한 '2025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에서는 IB토마토가 매체 부문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IB토마토는 윤리강령회의를 정례화하여 취재·보도 과정의 윤리적 쟁점을 내부 토론으로 개선하고, 지속적인 자율 점검 시스템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자 부문에서는 더팩트 서다빈 기자와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팀이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서다빈 기자는 지난 5월 3일 '조국혁신당 당직자, 취준생 면접 중 성희롱·성추행 의혹' 보도를 시작으로 5개월간 지속적인 추적 취재를 통해 권력 감시라는 언론의 본질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팀은 전국 각지의 이주민 현장을 직접 취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동두천 나이지리아 커뮤니티, 제주 미등록 이주민 공동체, 전남 영암 조선소 이주민 노동자 기숙사, 경북 봉화 결혼이주민 모임 등을 찾아가 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며 '공존과 포용의 저널리즘'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매체 우수상에는 종합·시사 분야에서 일요신문, 경제 분야에서 메트로신문과 비즈한국, 전문 분야에서 뉴스포스트와 메디컬투데이가 각각 선정되었습니다.

기자 우수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종합·시사 분야에서는 양민희·강지윤, 지혜진·윤채영·신도경이 수상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황대영·천성윤·정윤식·박동인, 노경은, 김정일·정상명·김미나, 박진우, 임동수·조시현이 영예를 안았습니다.

전문 분야에서는 안지호·신민호·조가영, 곽은영, 김주경·최문수·최종원, 박규빈, 김유진·김시온·김지훈, 황재선·이현주가 수상했으며, 지역 분야에서는 전경훈이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인터넷신문인의 밤'은 전국 인터넷신문 발행인들이 한 해를 되돌아보고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의 대표적인 하반기 행사로, 인터넷 언론계의 발전과 윤리 의식 제고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