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홍준표 "국민의힘, 차라리 자발적 해산하라... 윤석열·한동훈 세력 척결한 후 다시 시작해야"

국민의힘에서 30여 년간 활동해온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의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보수 진영의 근본적인 변화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6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매일같이 쏟아지는 김건희 여사의 추문에, 윤 전 대통령의 법정에서 전직 대통령답지 않은 처신이 보수진영 국민을 크게 실망케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강제 해산당할 바엔 차라리 자발적 해산을 하고 윤통(윤석열 전 대통령) 세력과 윤통 정권 몰락을 초래한 한동훈 세력을 척결한 후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게 보수 진영 재건을 위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


장동혁 대표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의 몸부림이 측은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윤통 집단이 저지른 죄과를 덮기에는 힘에 부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해산 문제는 통합진보당 사례를 보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거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 등이 기소되고 권성동 사건에서 통일교·신천지 등의 국민의힘 경선 농단이 확인되면 정당해산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그 시기가 지방선거 전이냐, 차기 총선 전이냐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아울러 "차기 총선을 앞두고 정당해산 청구가 되면 총선 참패는 불 보듯 뻔하다"며 "암 덩어리를 안고 가봐야 살이 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하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