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李대통령이 시진핑에 '황남빵' 선물하자.. 조국 "'황제 황' 계산된 선물" 극찬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선물 선택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2일 조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황남빵을 선물한 것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신라 금빛 왕관을 선물한 것보다 화제가 덜 되는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조국 위원장은 황남빵의 유래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황남빵은 경주 황남동(皇南洞)에서 시작된 빵으로 황남동의 옛 지명은 황촌(皇村)"이라며 "여기엔 '황제 황(皇)'자가 들어간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 뉴스1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


이어 조국 위원장은 자신만의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나의 뇌피셜로는 시 주석 또는 중국인들이 '황' 자를 보게 될 것임을 예상하고 고르지 않았을까 싶다"며 "이는 경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황남빵 구매를 촉진하는 효과도 노렸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 일행에게 "맛을 보시라"며 황남빵 200상자를 선물한 바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에 대해 이 대통령에게 "맛있더라"며 감사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대표단에게 황남빵 200상자를 선물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31/뉴스1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대표단에게 황남빵 200상자를 선물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31/뉴스1


한편 시진핑 주석은 지난 1일 한중 정상회담 후 이재명 대통령에게 샤오미 스마트폰 2대와 옥으로 만든 붓과 벼루, 찻잔 세트를 선물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고급 소재인 본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 원형 쟁반을 답례품으로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