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시총 7천조' 엔비디아 창업주 젠슨 황 CEO, 인천공항 통해 방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황 CEO의 공식 방한은 2010년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출시 행사 이후 15년 만입니다.


30일 오후 3시께 황 CEO는 델타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방한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일정의 일환입니다.


그는 입국에 앞서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GTC)에서 "한국 국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두가 기뻐할 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보면 모든 기업이 깊은 친구이자 훌륭한 파트너"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주요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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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이 '한국 국민이 기뻐할 만한 발표'의 구체적 내용을 묻자, 황 CEO는 미소만 지은 채 별다른 대답 없이 준비된 차량에 올라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재계와 업계에서는 황 CEO가 방한 기간 중 한국 주요 대기업들과 차세대 AI 반도체 및 협력 프로젝트를 발표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