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한미회담 마친 트럼프, 경주 힐튼호텔서 '이 음식' 싹싹 비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방문 중 경주 힐튼호텔에서 치즈버거를 주문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오후 4시 30분경,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힐튼호텔 8층 객실에 도착하자마자 치즈버거를 주문했습니다.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메리칸 치즈를 추가하고 케첩을 많이 달라고 특별 요청했다고 합니다.


경주힐튼호텔경주힐튼호텔


한 호텔 직원은 연합뉴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콜라 없이 치즈버거와 프렌치프라이, 케첩까지 남김없이 모두 드셨다"며 "아주 만족스러워했다"고 전했습니다.


2시간의 휴식 후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만찬에서는 경주 천년한우 등심, 경주 남산 송이버섯, 구룡포 광어, 영월 오골계와 트러플 만두, 지리산 양식 캐비아 등 최고급 양식 코스 요리가 제공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음식 맛이 아주 좋다. 고맙다"고 말하며, 호텔 직원들에게 먼저 기념촬영을 제안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문 8층 객실은 평소 VIP 방문객에게만 제공되는 특별 객실로, 보안을 위해 방탄 유리가 추가로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빈 일정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전 경주 힐튼호텔을 떠나 부산으로 이동했으며, 오전 11시 김해공항 의전실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트.jpg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