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신간] 나는 내 상사가 대장이면 좋겠다

현대 조직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는 바로 리더십의 문제입니다.


회사와 각종 단체에서 활동하며 마주하게 되는 권력 남용과 부적절한 리더십은 조직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9788954472982.jpg사진 제공 = 자음과모음


하지만 조직 운영에서 리더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합니다. 리더가 부재할 경우 조직의 방향성이 흩어지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리더의 유무가 아니라 어떤 리더인가하는 점입니다. 


이상적인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리더가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인식하고, 권력을 올바르게 행사하며, 동시에 조직 구성원들을 존중하는 자세를 갖춰야 합니다.


인류학자 데니스 뇌르마르크와 크리스티안 그뢰스가 저술한 '나는 내 상사가 대장이면 좋겠다'에서는 전 세계 조직들을 지배하고 있는 기존 리더들과는 완전히 다른 진짜 리더의 모습을 제시합니다. 


이들이 말하는 진정한 리더는 경청하고 공감하며,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조직의 모든 요소를 하나로 결집시키는 능력을 갖춘 인물입니다.


전작 '가짜 노동'에서 진짜 의미 있는 노동 방법론을 제시하여 큰 주목을 받았던 두 저자는 이번 저서에서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을 원시공동체의 '족장'에 비유했습니다.


평등하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족장의 리더십 스타일을 현대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것입니다.


저자들은 성공적인 족장 체제의 다양한 인류학적 사례들을 상세히 분석하며, 족장형 리더가 되는 구체적인 방법과 그런 리더를 발견하고 만나는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