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서울 그린벨트 헤제 검토" 이야기 나오자... 민주당, 작정하고 한 해명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지역 그린벨트 해제를 부동산 대책으로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29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 후 "주택안정화대책 TF가 킥오프(출범)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정책이 민주당의 입장이라는 것은 사실도 아니며, 원칙적으로도 맞지 않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이 본격적인 부동산 대책 논의에 착수하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 의원들의 발언을 당의 공식 입장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건데요.


인사이트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뉴스1


이는 전현희 최고위원이 전날 서울 성수동 재건축조합 주민 간담회에서 "서울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지역 의원들과 함께 주택 건설이 가능한 부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라는 발언을 한 언론이 보도하면서 생겨난 논란에 대한 해명입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주택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주택가격 불안은 공급, 규제, 세제 등 어느 한 가지 (수단)만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며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공급 위주의 정책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공급만이 만사형통의 해결책인 것처럼 주장해선 안 된다"면서 "수도권 재집중화라는 엄청난 수요 앞에 공급도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가 균형성장 정책을 통해 장기적인 호흡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국민께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