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로봇이 생각한다"... 한화로보틱스·마음AI, 피지컬 AI 공동개발

한화로보틱스와 마음AI가 스스로 보고, 듣고, 판단하는 피지컬 AI 로봇의 상용화에 나섭니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와 최홍섭 마음AI 대표는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마음AI 본사에서 피지컬 AI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피지컬 AI는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필요한 행동을 하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사진_마음AI MOU_1029.jpg사진 제공 = 한화로보틱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로보틱스 플랫폼에 마음AI의 시각·언어·행동 기반 자율제어 모델 '워브'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워브는 VLA 기반으로 개발된 자율제어 모델로, 로봇의 자율적 판단과 행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두 회사는 또한 디지털 프로빙 그라운드를 공동 구축할 계획입니다. 


DPG는 제품 테스트 시험장의 기능을 디지털로 구현한 것으로, 실증 및 검증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 기술의 신뢰도를 높이고 제조·건설·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마음AI는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를 선도하는 AI 플랫폼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피지컬 AI 모델을 자체 개발하여 자율주행 농기계, 순찰 로봇,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습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특화된 피지컬 AI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피지컬 AI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