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이 1980년대 명작 모험 영화 '구니스'를 소재로 한 성인 타겟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레고 아이디어 구니스'는 오는 내달 4일 공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제품은 총 2,912개의 브릭으로 구성되어 영화 속 지하 보물 탐험 장면을 대형 디오라마로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그리스 출신 레고 팬 디자이너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글로벌 컨슈머 프로덕트사와의 협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사진 제공 = 레고그룹

세트의 가장 큰 특징은 프라텔리 일당의 은신처와 동굴, 애꾸눈 윌리의 보물창고 등 핵심 장소들이 보물 지도처럼 연결되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특히 모델을 뒤집으면 해적선 인페르노의 잔해가 나타나는 놀라운 반전 설계를 자랑합니다.

마이키, 데이터, 마우스, 청크, 앤디를 포함한 주요 캐릭터 12명의 최신 미니피겨가 포함되어 있어 영화 속 모험을 생생하게 재현할 수 있습니다. 구리 해골 열쇠로 낙석과 함정문을 작동시키고, 해골 오르간 연주 장면도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데이터의 유틸리티 벨트, 마우스의 헤어브러시 등 영화 속 주요 소품들도 세심하게 재현되었습니다. 삭제된 명장면으로 유명한 '문어 장면'에 대한 오마주와 슬로스의 갑판 활강 장면 등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완성된 제품의 크기는 가로 18cm, 세로 62cm, 높이 36cm입니다.

오는 내달 4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사진 제공 = 레고그룹

레고그룹은 출시 기념으로 영화에서 데이터 역을 맡았던 배우 키 호이 콴과 함께 제작한 특별 미니필름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세트에 숨겨진 함정과 이스터에그를 직접 소개하며 모험과 우정의 가치를 전달합니다.

레고 팬 디자이너 반젤리스 엔테제는 "어린 시절 레고 해적 시리즈로 놀던 추억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라며 "놀이의 재미와 전시의 만족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번 제품으로 창의적인 모험의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레고 아이디어는 만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자신의 레고 창작물을 출품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투표와 심사를 통해 상용화가 결정되면 해당 제품 순 매출액의 1%를 창작자에게 지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