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전국 각지 돌아다니며 국민들 만나는 한동훈,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 묻자 '이렇게' 답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불출마 선언이 성급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그때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라고 했습니다. 


image.pngYouTube 'CBS 김현정의 뉴스쇼'


한 전 대표는 다만 "굉장히 많은 시간이 남았다"며 "지금 출마를 놓고 어쩌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지금은 민심을 생각하고, 경청하고, 따르려고, 실천하려고 하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인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내년 6월에 다시 말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해 정치권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이나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설이 떠올랐지만, 이에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해당 정책을 "국민의 인생 계획을 무너뜨린 주거 재앙"이라고 했습니다. 


image.pngYouTube 'CBS 김현정의 뉴스쇼'


그러면서 "집은 단순한 재산이 아니라 삶의 기반인데 이제는 '국가 허락 없이는 거래할 수 없다'는 식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대선 때 '세금과 규제로 수요를 누르지 않겠다'고 말한 사람이 지금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전쟁이 난 것도 아닌데 왜 말을 뒤집었는지 설명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130일 만에 공약을 정반대로 뒤집은 것은 거짓말의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