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다주택 논란'에 욕먹는 국힘 장동혁... 이준석 "마이바흐 타며 경차 비판" 민주당 직격

더불어민주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다주택 보유를 문제 삼으며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에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민주당의 공격 방식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25일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 3자적 관점에서 봤을 때 민주당의 장동혁 대표 비판은 뜬금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마이바흐 타고 벤틀리 타는 사람들이 집에 중형차 한대, 경차 한대, 용달 한대, 오토바이 한 대 있는 사람한테 차가 4대라고 공격하는 느낌"이라며 민주당의 비판 방식을 신랄하게 꼬집었습니다.


image.pngFacebook '이준석'


이러한 논란의 배경에는 장동혁 대표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강력히 비판한 것에 대한 민주당의 반격이 있었습니다.


민주당은 장 대표가 총 6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며 부동산 보유 현황을 거론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자신의 부동산 보유 현황에 대해 상세한 해명에 나섰습니다.


장 대표는 "지금 구로동 30평대 아파트에 살고 있다. 고향 시골 마을에 94세 노모가 살고 계신 오래된 농가 주택을 상속받아 소유하고 있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는 그 2채가 전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장 대표는 의원 당선 이후의 부동산 취득 과정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의원이 된 이후에는 지역구에 아파트 1채를 구입했고, 의정활동을 위해 국회 앞에 오피스텔을 하나 구입했다. 의원이 된 이후에는 그렇게 4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상속으로 인한 추가 부동산 보유에 대해서도 장 대표는 "얼마 전 장인어른께서 돌아가시면서 장모님이 지금 살고 계신 경남 진주 아파트 1채를 상속인들 간 지분으로 상속받아 5분의 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 뉴스1이준석 / 뉴스1


또한 "장인어른께서 퇴직금으로 마련한 경기도 아파트 1채를 월세를 놓아서 그 월세로 장모님이 생활하고 계신다. 그 아파트 또한 상속인들끼리 지분으로 소유하고 있다. 아내가 10분의 1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대표는 "이렇게 부동산 6채를 소유하고 있지만 모두 다 실거주용"이라며 "다만 1채만 장모님께서 월세를 통해 생활하기 위해 실거주가 아닌 아파트 1채를 가지고 계신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도 가세하여 "부동산 여섯 채가 실거주용이라면 머리와 발이 따로 사는 것이냐"며 장 대표를 비판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