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KB국민카드 "단풍철이 지역경제 살린다"... 내장산 상권, 매출 증가 OOO%

KB국민카드가 전국 명산 주변 상권의 가을철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단풍 시즌이 지역 경제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카드는 김재관 사장 체제 하에서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1년간 전국 국립공원을 품은 명산 입구 주변 상권에서 발생한 신용·체크카드 결제데이터 약 150만건을 종합 분석했습니다.


분석 대상은 전국 명산 16개소 인근 상권으로, 산 입구 132개 지점의 반경 1~2km 내 위치한 음식점, 카페, 편의점·슈퍼 업종이었습니다. 1년간의 매출 데이터를 계절별로 살펴본 결과, 가을철 매출 비중이 28%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여름철 30%와 비슷한 수준으로, 봄철 23%와 겨울철 19%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인포그래픽1] KB국민카드, 걷기 좋은 가을 단풍 명산 분석(251024).jpg사진 제공 = KB국민카드


특히 가을 매출 비중이 높게 집계된 명산으로는 주왕산이 56%로 1위를 차지했고, 내장산 52%, 속리산 38%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월악산, 지리산, 계룡산, 소백산은 여름철에, 덕유산은 겨울철에 매출 비중이 높았으며, 설악산과 오대산은 가을과 여름 모두에서 높은 매출 비중을 보였습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단풍이 절정에 이른 시기의 소비 급증 현상입니다. 2024년 단풍 절정일을 포함한 전후 1주일 동안 명산 주변 상권 매출이 2주 전 대비 평균 26%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27%, 카페가 24%, 편의점·슈퍼가 17% 각각 상승했습니다.


단풍 절정기 매출 증가율을 명산별로 살펴보면, 내장산이 237%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주왕산이 158%로 2위를 차지했고, 덕유산과 속리산이 각각 38%, 오대산이 29%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단풍철 관광객 증가가 지역 상권의 소비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포그래픽2] KB국민카드, 걷기 좋은 가을 단풍 명산 분석(251024).jpg사진 제공 = KB국민카드


음식점 매출만 별도로 분석한 결과, 단풍 절정기 동안 내장산이 250% 증가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왕산 165%, 덕유산 46%, 속리산 36%, 설악산 28%, 오대산 27% 순으로 매출이 늘어났습니다.


외부 방문객 비중 분석에서는 설악산이 92%로 가장 높았고, 오대산 89%, 계룡산 88%, 주왕산 84%, 내장산 82%, 속리산 7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 등 외부 지역 거주 고객의 소비가 집중되어 관광 중심의 소비 패턴이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각 명산별로 특색 있는 음식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설악산에서는 황태가 한식업종 중 매출건수 비중 70%를 차지했고, 순두부가 10%를 기록했습니다.


[인포그래픽3] KB국민카드, 걷기 좋은 가을 단풍 명산 분석(251024).jpg사진 제공 = KB국민카드


오대산은 국수·칼국수가 41%, 회가 27%의 비중을 보였습니다.


계룡산에서는 두부요리 20%, 오리고기 18%가, 주왕산에서는 회 27%, 삼계탕·백숙 26%가 각각 인기 메뉴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가을 단풍철 방문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올해도 단풍철 관광이 명산 인근의 음식, 숙박 매출 증가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분석 내용은 KB국민카드 KB Pay의 'Plus 슬기로운 생활 T.I.P' 코너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