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파라다이스그룹, '라 리스트'와 글로벌 미식 네트워킹 행사 개최... K-파인다이닝 향한다

오는 27일 파라다이스그룹이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와 손잡고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라 리스트 2026' 시상식을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라 리스트는 매년 전 세계 200여 개국의 레스토랑, 호텔, 페이스트리 샵을 평가해 톱 1000 셰프와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글로벌 미식계의 권위 있는 가이드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 레스토랑과 셰프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현재 미식 산업 현황 분석 및 미래 전망을 다루는 포럼이 진행되어 미식 문화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파라다이스그룹


파라다이스그룹이 라 리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고, 최근 식음료(F&B) R&D 센터를 새롭게 설립하는 등 미식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미식을 문화예술의 핵심 축으로 삼아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비전 때문입니다.


음식은 이제 단순한 식사를 넘어 관광의 주요 목적이 되었으며, 해당 국가와 목적지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았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외래관광객 조사보고서(2024년)에 따르면, 외국인들의 방한 고려 요인 1위는 '식도락 관광'(62.8%)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쇼핑, 자연경관 감상, 유적지 방문, K-팝 등 다른 인기 요인들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한국 문화를 다룬 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한국 음식에 대한 해외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간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달성이라는 한국의 관광정책 목표에서도 미식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더 이상 일회성 식사가 아닌 문화의 중심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그룹과 라 리스트의 협업으로 마련된 글로벌 미식 네트워킹의 장은 이러한 흐름과 맥을 같이 합니다.


27일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는 라 리스트 시상식에서는 세계 TOP 1000 레스토랑 선정 발표와 함께 기 사부아, 에릭 리페르 셰프 등 미식계 권위자들을 초청해 '미식 문화의 현재와 미래', '차세대 미식 경험' 등을 주제로 한 포럼이 진행됩니다.


행사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셰프들인 ▲강민구(밍글스) ▲강민철(강민철 레스토랑) ▲박성배(온지음) ▲박준우(오쁘띠베르) ▲안성재(모수) ▲여경래(홍보각) ▲이연복(목란) ▲조은희(온지음) 셰프(가나다순)가 참석해 미식계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파라다이스 측은 이번 행사가 음식을 단순히 먹고 즐기는 콘텐츠가 아닌 '문화 예술'임을 선포하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각 나라와 셰프들의 창의성, 고유성, 지역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표현 예술 콘텐츠로서 미식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인사이트Instagram 'pcitykorea'


파라다이스그룹은 라 리스트와의 협업 이전부터 한국 미식 문화 발전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습니다.


지난 8월 그룹 내에 설립한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Culinary Lab by Paradise)'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F&B 연구·개발(R&D) 센터에는 국내 유일의 미슐랭 3스타 셰프인 밍글스 강민구 셰프가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강민구 셰프의 파인다이닝 노하우와 식재료 연구 기술을 결합해 2028년 개관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F&B 콘텐츠에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그동안 미술, 음악 등 예술 분야 발전에 힘쓰며 이를 그룹의 주력 사업인 관광산업과 결합해 '아트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왔습니다.


앞으로는 또 다른 표현예술인 미식까지 영역을 확장해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그룹 대표는 "대한민국이 세계 5대 관광대국을 향해 도약하고 있는 가운데 F&B는 관광의 고부가가치를 이끈 핵심 과제"라며 "파라다이스는 사람·문화·공간을 잇는 축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K-푸드의 격상을 위해 진정성 있는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