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관리 업계에서 삼성증권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2025년 9월 말 기준으로 30억원 이상 고액 고객 5천 명을 돌파하며 업계 최초이자 최다 기록을 달성한 것입니다. 

이는 삼성증권이 '초고액자산가 5천 명 시대'를 열며 대한민국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음을 보여줍니다.

삼성증권의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2025년 9월 말 기준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는 5,449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20년 말과 비교해 91%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연령대별 증가율에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30대가 194%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40대 184%, 20대 178%, 50대 147%, 60대 93%, 70대 이상 3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젊은 세대의 신규 유입이 초부유층 고객 수 성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사진 제공 = 삼성증권

초부유층 고객들의 투자 패턴 변화도 눈에 띕니다.

이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은 2020년 말 23.0%에서 2025년 9월 말 11.5%로 11.5%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는 초부유층 고객들이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유동성을 투자 자산으로 빠르게 리밸런싱하는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글로벌 자산으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세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전체 자산에서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말 12.6%에서 2025년 23.2%로 10.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로 국내외 채권과 해외주식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는 고금리 환경에서 절세 메리트가 높은 저쿠폰 국채와 글로벌 AI 인프라 및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이 주요 원인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국내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이 올해 들어 5.1%포인트 확대되는 등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들 고객의 국내 주식 매매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한화오션, 알테오젠, NAVE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 현대로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 대형주와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방산, 원전, 인프라 관련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등 공격적인 수익 추구 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초고액자산가들이 채권·해외투자·사모대체상품 등 글로벌 자산 다각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삼성증권은 채권과 해외자산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에서 차별화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경쟁력은 'SNI'라는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삼성증권은 2003년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2010년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 SNI(Success & Investment)를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하는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역사를 써왔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투자 노하우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자산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PB(프라이빗 뱅커)의 컨설팅 역량, 최적화된 상품 솔루션, 그리고 강력한 인프라를 결집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IB(투자은행)는 기업 오너 고객을 대상으로 IPO·M&A·가업승계 등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며, 리서치센터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과 시장 인사이트로 정교한 투자 전략과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정화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예탁자산 30억 이상 고객 5천 명 달성은 고객이 보내주신 신뢰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서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