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지난 20일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주최한 '2025 식품산업 ESG 공동실천 선언식'에 참석하여 협력사와의 ESG 역량 강화 및 동반성장 체계 구축을 공식 약속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공급망 전체에서의 환경과 인권 관리가 협력사 거래의 핵심 요건으로 부상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추진하는 '식품산업 공급망 ESG 공동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기념하여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남양유업을 포함한 9개 식품기업과 100여 개 협력사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사진 제공 = 남양유업
남양유업은 이를 통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ESG 통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여 공급망 전반의 ESG 경영 시스템을 한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언식에는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을 비롯해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롯데웰푸드, 오뚜기 등 주요 식품기업 및 협력사 대표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공급망 ESG 공동사업 추진과 더불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경영, 공정하고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투명한 경영 실천 등을 약속하며 지속가능한 ESG 운영 체계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남양유업은 현재 협력사를 위한 'ESG 관리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최대 72개 ESG 평가 지표를 활용한 자가 진단, 평가사의 제3자 검증, 종합 보고서 제공, 개선 실행 지원 등 4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의 진단을 완료한 상태이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 개선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급망 신뢰도 향상을 위해 남양유업은 사내 준법 전담 조직 신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운영, 내부통제 시스템 및 윤리경영 핫라인 도입 등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교육 확대, 지역 생태계 보호 활동,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ESG 경영의 내재화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은 "ESG 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사와 함께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체계적인 컨설팅과 상생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로 전환한 이후 준법과 윤리 경영을 기반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집중해왔습니다.
맛있는우유GT, 아이엠마더, 불가리스, 초코에몽, 17차, 테이크핏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뇌전증 및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과 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재 확보를 위해 공채와 경력직 채용을 병행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을 위한 '책임 자율경영' 및 '워크아웃'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5년 2분기 기준 4개 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경영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