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자 지원과 예방을 위한 '보이스피싱제로' 3차년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발표했습니다.
정상혁 은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취약계층의 보이스피싱 피해 회복과 전국민 대상 예방 활동을 위해 이번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이스피싱제로' 사업은 신한은행이 금융감독원, 경찰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협력하여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자의 일상 복귀를 돕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금융사기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는 종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사진 제공 =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 2023년 5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3년간 총 300억원 규모의 후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매년 100억원씩 지원하는 이 협약을 바탕으로 지난 2023년 10월부터 시작된 1·2차 사업에서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사업 성과를 살펴보면, 취약계층 피해자 5,211명에게 총 150억원의 생활비를 지급했으며, 법률상담 및 소송지원 1,064건, 심리상담 635명, 예방교육 13,954명,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무료보험 2,732명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3차년도 사업의 주목할 만한 변화는 교육 방식의 다양화입니다. 기존의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에 더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예방교육'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온라인 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PC로 강의를 수강하면 1년간 유효한 보이스피싱 예방보험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내년 9월말까지 진행되는 3차년도 사업에서는 중위소득 100% 이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의 긴급 생계비를 지원합니다. 또한 법률상담 및 민사소송지원, 심리상담 등의 서비스도 계속 제공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업 내용과 신청 절차는 '보이스피싱제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로 고통받는 분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피해 예방에도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자산보호와 상생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