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프리미엄 키즈 전문관으로의 대변신을 통해 지역 아동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일 7층 아동층을 전면 리뉴얼하여 오픈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16년 개점 이후 9년 만에 진행되는 최대 규모의 변화로, 약 1천평에 달하는 전체 면적을 자랑합니다.
이번 리뉴얼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VIB'라고 불리는 프리미엄 키즈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사진 제공 = 신세계백화점
대구 지역의 출산율이 지난해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동구와 중구를 중심으로 최근 3년간 약 3만 가구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루어지면서 2030 신혼부부와 젊은 부모층의 아동 관련 소비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이 전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동 장르 구매 고객 비중 분석 결과, 대구점은 17.4%를 기록하며 센텀점과 강남점을 제치고 전점 1위를 달성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대구점 아동층 매출이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객단가도 1.4배 상승하여 프리미엄 키즈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 제공 = 신세계백화점
이번 리뉴얼을 통해 총 30여개 브랜드의 대대적인 재편이 완료되었습니다. 특히 영남권 최초로 선보이는 트렌디한 아동복 브랜드들의 대거 입점이 눈에 띕니다.
MZ 부모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선물 수요와 프리미엄 키즈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결과입니다.
대표적인 신규 입점 브랜드로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SNS 팔로워 19만 명을 보유한 아동복 브랜드 '아프리콧 스튜디오', 프랑스 유아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뜰리에슈', 따뜻한 색감과 패턴이 돋보이는 '밍크뮤 아뜰리에'가 지역 최초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들 브랜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에스컬레이터 인근에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접근성과 노출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나이키 키즈'와 '뉴발란스 키즈'는 대구 지역 최대 규모의 메가샵으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신생아부터 프리틴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포괄하며, 스포츠와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체험형 쇼핑 공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사진 제공 = 신세계백화점
공간 구성 또한 가족 단위 고객들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전면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인테리어는 베이지 톤과 따뜻한 조명으로 구성하여 포근한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기존에 없던 신규 동선을 조성해 더 많은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도록 쾌적하게 꾸몄습니다.
리뉴얼 오픈과 함께 대구점은 지역 최초로 선보인 '키즈 멤버십'의 혜택을 대폭 확대합니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아동, 영패션, 스포츠, 화장품, 식품 장르에서 사용 가능한 '웰컴 바우처 15종'을 증정하고, 아동 장르 구매 시 결제금액의 최대 8%까지 리워드를 제공하는 '키즈 마일리지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합니다.
생일, 입학, 어린이날 등 특별한 기념일이 있는 달에는 신세계 APP을 통해 추가 쿠폰을 지급하는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키즈 멤버십'은 지난 2014년 이후 출생 자녀를 둔 부모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 2월 도입 이후 3개월 만에 회원수 5천명을 돌파했습니다.
사진 제공 = 신세계백화점
대구 지역 젊은 부모 고객들 사이에서 멤버십에 대한 매력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하반기 들어서는 매월 1천명이 넘는 고객들이 가입하고 있으며, 10월 현재 기준 누적 회원수가 1만명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이키 키즈'는 오는 11월 9일까지 10만원·2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만원·2만원을 할인해주고,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축구공을 증정합니다.
'뉴발란스 키즈'는 인기 슈즈 '990 시리즈' 물량을 확대하고, 구매 금액대별로 양말, 물병, 돗자리 등의 사은품을 제공합니다.
신세계백화점 선현우 패션담당은 "최근 백화점의 새로운 큰손으로 떠오른 VIB 고객층은 높은 객단가와 트렌드 감도를 겸비한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신세계백화점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키즈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