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100조원 규모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 출범
하나금융그룹이 함영주 회장의 주도 하에 국가미래성장과 민생안정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룹은 '경제성장전략 TF'를 새롭게 구성하고,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제공 = 하나은행
이번 프로젝트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구조적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하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VC 등 전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TF'를 구축했습니다.
이 조직은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84조원 생산적 금융으로 국가전략산업 육성 지원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우선 과제인 생산적·소비자중심·신뢰 금융 등 '3대 금융 대전환'을 이행하기 위해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과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금융의 본질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그룹은 기존 부동산 중심의 자금 쏠림을 완화하고, 국가전략산업 육성과 벤처·중소·중견기업 및 지역 발전 등 생산적 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공급에 나섭니다.
총 15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민성장펀드 중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의 약 13%인 10조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의 협력을 통한 직·간접투자 민간기금 출자를 비롯해, 인프라·스케일업·인수금융 등 복합 투융자 자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투자 지원을 위해 '모험자본 공급' 2조원, '민간펀드 결성 기여' 6조원, '첨단산업 투자' 1.7조원, '지역균형발전 투자' 0.3조원 등 총 10조원 규모의 그룹 자체 투자자금도 별도로 조성됩니다.
16조원 포용금융으로 민생경제 안정 도모
하나금융그룹은 고물가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의 안정과 금융취약계층의 채무부담 경감 및 신용 회복을 돕기 위해 총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는 경영안정 및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5년간 총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합니다.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반으로 1.25조원 수준의 보증서 대출을 공급하는 한편, 1.1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특판대출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매년 100억원 수준의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정상 차주라도 상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차주를 선별하여 장기분할상환, 금리감면 등 신속한 채무조정을 지원합니다.
청년·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5년간 약 4조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자체 채무부담 경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한편, 비대면 채널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하나금융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왔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그룹의 대전환을 만들고, 금융이 필요한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 있게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가치 제고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선도
하나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자본비율과 견조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로 확대한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및 분기 균등 배당 도입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충실한 이행으로 최근 기업가치는 PBR 0.6배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앞으로도 양호한 펀더멘탈 기반의 지속적인 밸류업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특히 신용평가모형 및 조기경보모형 고도화를 통한 부실차주 사전 대응력 강화,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을 견고히 함으로써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주도하는 금융그룹으로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생산적·포용금융 확대방안 이외에도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의 분야의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