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9일(수)

현대차-성북구, 전기차 ST1 활용한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협약

친환경 모빌리티로 재활용품 수거 혁신


현대자동차가 서울특별시 성북구와 손잡고 친환경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활용한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현대차는 15일 이 같은 업무협약 체결 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14일 오후 2시 서울시 성북구청사 6층 구청장실에서 진행되었으며,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김승찬 전무와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차


이번 협약은 환경보호와 근로자 안전, 주민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차원의 ESG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전기차 기반 스마트 수거 시스템의 다양한 혜택


이번 시범사업은 친환경 전기차 ST1을 활용해 재활용품을 수거함으로써 여러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차량 소음이 줄어들어 주민들의 거주 만족도가 향상되고 관련 민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T1의 저상 플랫폼은 재활용품 수거 작업자들의 근무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승하차가 빈번한 작업 특성상 작업자의 피로도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함께 도입하면 재활용 폐기물 처리 사업의 운영 효율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마트 수거 솔루션은 전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재활용품 수거 거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신속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최적의 이동 동선을 확보해 근로시간을 효율화하고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면서 충전비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성북구 언덕과 골목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


현대차는 연말까지 ST1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전용 차량과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약 6개월간 시범사업을 운영한 후, 정식 사업 및 도입 지자체 확대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시범사업은 성북구 관할 내에서 언덕과 골목이 많아 기존 대형트럭으로 접근이 어려운 단독주택 및 상가 밀집 지역에서 진행됩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차


총 2대의 ST1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와 성북구뿐만 아니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차량 특장 업체, 솔루션 개발 업체 등 중소기업들이 함께 협력한 결과물입니다.


대기업과 지자체, 중소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현대차가 지난해 출시한 ST1은 76.1kWh 배터리를 탑재해 카고 기준 317km, 카고 냉동 기준 298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고객 맞춤형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기오염과 소음으로부터 주거환경을 보호해 거주민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전용 차량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