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베트남 PVN, 원전 인력양성 협력 본격화
한국전력이 베트남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와의 협력을 본격화했습니다.
한전은 이전 9월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닌투언-2 원전 발주처인 PVN과 함께 베트남 원전분야 인력양성 협력을 위한 공동워킹그룹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제공 = 한국전력
이번 워크숍은 지난 8월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방한을 계기로 체결한 한전-PVN 간 '원전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의 후속조치로 진행됐습니다. 한국의 인력양성 경험을 공유하고 베트남 원자력 인력양성 목표와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팀코리아 구성, 양국 전문가 40명 참석
한국 측은 한전을 중심으로 한수원,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원전 전분야 유관기관으로 팀코리아를 구성했습니다.
베트남 측은 PVN을 중심으로 산하 대학과 연구소 등이 참여해 양국의 산업계, 학계, 연구 전문가 등 약 40명이 참석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자국의 원전 확대 정책에 따라 오는 2035년까지 닌투언-1,2 원전을 건설하고, 2050년까지 총 8GW 규모의 원전을 추가 건설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약 4,000명의 원전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협력이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진 제공 = 한국전력
한국 경험과 노하우 공유로 베트남 측 높은 호응
팀코리아는 한국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원전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방법 등을 공유했습니다. 이에 대해 베트남 측은 높은 호응을 보였다고 한전은 전했습니다.
또한 베트남 원전사업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무역부의 원전 담당 부국장과 베트남 원전 발주처 PVN 부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원전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전은 향후 베트남 원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전 해외원전개발처장은 "한전은 베트남 원전사업 인력양성 MOU를 시작으로 현지화, 재원조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베트남 원전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