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신간] 크리미'널' 러브

한국문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작가 이희주의 첫 소설집 출간


한국문학계에서 가장 논쟁적인 질문을 던지며 주목받고 있는 작가 이희주의 첫 소설집 '크리미'널' 러브'가 출간되었습니다. 


이희주는 안전하게 규제된 세계 너머, 더욱 다양한 욕망이 활보하는 새로운 낙원을 그려내며 한국문학장에 반가운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문학계는 소위 '안온·다정·무해'한 필치로 일상의 사건에서 파생되는 보편적인 감정을 포착하는 소설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희주는 이러한 흐름과는 다른 길을 걸어왔습니다.


9791141612658.jpg사진 제공 = 문학동네


그는 인간이 품을 수 있는 온갖 이색적인 욕망과 그로 인한 파국을 그리며 평단과 독자에게 낯선 긴장감을 선사해왔습니다.


공감에 기반한 편안한 감상의 영역을 벗어난 이희주의 소설을 나름대로 해석해보고자 하는 욕구가 점점 더 많은 이들에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의견을 적극적으로 교환하며 새로운 독서 취향을 발굴하는 활발한 읽기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한국문학의 다양성을 지켜나가는 데 이희주가 최전선에서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이희주의 작품 세계


이희주 소설이 앞으로도 주목의 대상이 되리라는 예감은 최근 작가가 보여준 빛나는 성과가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장편 '성소년'이 영국과 미국에 각각 억대 계약금을 받으며 수출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2025년에는 단편 '최애의 아이'와 '사과와 링고'가 젊은작가상과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연달아 선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이희주 소설의 부정하고 싶어도 어느덧 속절없이 빠져들게 되는 '위험한 매력'이 점차 각광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바로 이때 출간된 이희주의 첫 소설집은 그가 지금까지 일궈온 드넓은 소설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한국문학의 새로운 첨단과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소설집을 읽는 일은 가치가 있습니다.


한국소설이 다룰 수 있는 이야기의 영토가 또 한번 확장되었음을 확인할 때는 해방감과 함께 자유로움까지 느껴집니다.


독자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선사하는 여덟 편의 단편


이 책에 실린 여덟 편의 단편은 낯설고 기괴하며 그래서 슬픈 욕망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자들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작가가 그 모든 것을 소설 속에서 항유해도 좋을 대상으로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이희주는 금단의 욕망을 다루는 죄를 쓰는 이로서 책임지고 대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독자들은 읽는 이로서 인간 내면의 어두운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탐방하기만 하면 됩니다.


어느 순간에는 책 속에서 자기 자신의 비밀스러운 욕망을 닮은 마음을 발견하고 조용히 기뻐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희주는 주목의 대상이 될 숙명을 안은 작가로서 한국문학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그의 첫 소설집 '크리미'널' 러브'는 한국문학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