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서 '한국대중음악상' 2관왕 수상한 래퍼 이센스

대마 흡연으로 수감 중인 이센스(강민호, 29)가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2관왕을 수상했다.

29일 구로동 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래퍼 이센스는 지난해 8월 복역 중 발매한 앨범 '디에넥도트(The Anecdote)'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올해의 음반', '최우수 랩&힙합 음반', '최우수 랩&힙합 노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이센스는 '올해의 음반'와 '최우수 랩&힙합 음반' 두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재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고 수감생활 중인 이센스를 대신해 '디 에넥토트' 앨범 피처링에 참여한 가수 김심야씨가 대리 수상하며 "센스형 축하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한국대중음악상은 선정위원으로 음악평론가와 음악 기자 등이 참여해 음악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뽑고 있다. 

성가람 기자 castlerive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