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소기업 신기술 실증 기회, 세텍에서 무상 제공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세텍이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신기술·신제품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참여기업 모집에 나섰습니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월 16일까지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서울 중소기업에게 실증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세텍은 서울의 대표적인 전시·컨벤션 시설로서 연간 130만여 명의 시민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서울경제진흥원
네일엑스포,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 경향하우징페어 등 연평균 90여 회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매년 12,0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판로개척과 제품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소기업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에 더해, 세텍은 이제 전시공간의 혁신 테스트베드라는 새로운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텍 전시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우수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실제 환경에서 제품을 시험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상반기에 진행된 1, 2차 모집을 통해 이미 9개 기업이 선정되어 사용성 개선 및 상용화 전략 수립, 실제 사용자 피드백 확보 등 의미있는 실증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세텍은 '중소기업 혁신기술 검증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실증 지원 유형과 대상 기업은?
지원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전시장 잔여공실을 활용한 신기술·신제품 실증이고, 둘째는 세텍의 실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설치형 실증입니다.
선정된 기업은 기본 1년에 심사를 통해 최대 2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전시장 공실을 활용한 실증에 적합한 분야는 드론, 로봇, AI 기반 서비스 등입니다. 이 경우 2,400여 평 규모의 넓은 실내공간과 9M의 천정고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진 제공 = 서울경제진흥원
전시·회의 공간, 휴게시설, 주차공간 등 실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 분야로는 환경, 모빌리, 스마트시티가 있습니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집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중소기업이며,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16일까지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세텍 운영팀으로 하면 됩니다.
최광식 서울경제진흥원 인프라본부장은 "세텍 공간을 활용한 실증 사업은 시민에게는 최신 미래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기회를, 기업에는 실사용 데이터 확보와 기술 고도화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공자산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의미가 있다"며, "신기술·신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