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필리버스터 133시간 돌파, 세계신기록 세웠다"


 

주요 외신이 세계 최장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AP 통신은 "한국의 필리버스터가 세계 역사상 가장 긴 기록 중의 하나(one of the longest)가 됐다"라며 테러방지법을 저지하려는 야당의 국회 필리버스터를 자세히 보도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여당의 테러방지법 추진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야당이 이를 저지하는 이유도 전했다.

 

AP는 또 "야권은 현재 국회가 종료되는 3월 10일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라며 "국회의원들이 운동화를 신고 연단에 오르거나, 화장실에 가지 않도록 물을 마시지 않는다"라고 소개했다.

 

세계 최장 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의 필리버스터는 24일 ​LA타임스가 첫 보도를 시작한 이후 미국의 ABC, 뉴욕타임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세계 언론들이 주목하며 소식을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저녁 7시 6분께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시작한 필리버스터는 진선미 의원이 발언을 이어가던 27일 밤 11시 6분께 100시간을 돌파했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