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위한 전력공급 체계 구축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완벽한 전력공급 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전은 지난 26일 경주에서 'APEC 전력확보 종합상황실' 개소식과 '특별기동대' 출정식을 개최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지난 28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약 60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국가적 행사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결의를 다졌는데요.
사진 제공 = 한전
새롭게 문을 연 'APEC 전력확보 종합상황실'은 행사장 전력공급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GPS 기반으로 현장 점검 및 복구 인력을 실시간 관제하며, PS-LTE 기반의 다중 영상보고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상황실은 전력 비상 상황 발생 시 지휘와 복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특별기동대 운영과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무결점 전력공급 준비
한전이 운영하는 '특별기동대'는 순시, 점검, 복구 3개 팀으로 구성되어 행사장 전력 공급선로를 상시 순시하고 점검합니다.
이를 통해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종합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여 신속한 복구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사진 제공 = 한전
한전은 협력사와 함께 60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행사장 공급선로 순시와 주요 거점 현장대기 등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으며, 모의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력도 크게 강화했습니다.
또한 약 100억 원을 투입하여 주요 행사장의 전력계통 보강공사를 완료했으며, 8000여 개소에 달하는 전력설비에 대한 정밀진단도 마쳤습니다. 특히 회의장 등 주요 행사장에는 주전원, 예비전원, 비상발전기, 무정전전원장치 등 4중 전원을 확보해 어떠한 돌발 상황에서도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치교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국가중요행사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한전의 막중한 책임이자 사명"이라며, "APEC 성공개최 지원을 위해 남은 기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