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2025 LCK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진 확정, T1-DK·KT-BNK 격돌

2025 LCK 플레이오프 1, 2라운드 대진 확정


6개 팀의 운명이 갈리는 LCK 플레이오프가 본격적인 막을 올립니다.


승리를 거두는 팀은 3라운드 결승 직행전으로 향하고, 패배하는 팀은 패자조로 내려가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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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10일(수)과 11일(목), 13일(토)과 14일(일)에 2025 LCK 플레이오프 1주 차 경기가 진행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규 시즌 1, 2위를 차지한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는 2라운드에 직행한 가운데, T1과 디플러스 기아가 10일, kt 롤스터와 BNK 피어엑스가 11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T1과 디플러스 기아의 흥미로운 대결 구도


플레이오프의 첫 대진은 레전드 그룹 3위 T1과 디플러스 기아의 맞대결로 결정됐습니다. 레전드 그룹 3위를 차지한 T1은 상대팀 선택권을 활용해 디플러스 기아를 지목했는데요. 정규 시즌에서 T1은 20승 10패, 디플러스 기아는 19승 11패로 불과 1승 차이를 보였습니다.


디플러스 기아는 플레이-인에서 BNK 피어엑스에게 패했지만 풀 세트 접전을 펼쳤고, 최종전에서는 레전드 그룹 팀이었던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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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라이즈 그룹 2위 BNK 피어엑스 대신 1위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한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는 플레이-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BNK 피어엑스의 '모래 바람'을 의식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2025 정규 시즌에서 T1과 디플러스 기아는 두 차례 맞붙었고, 모두 T1이 승리했습니다.


최근 기세를 보면 T1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T1은 레전드 그룹에서 9승 3패의 호성적을 거뒀고, 19연승 중이던 젠지의 연승을 저지하기도 했습니다.


LCK MSI 대표 선발전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결승까지 진출한 경험도 T1의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참고자료 3.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기다리고 있는 젠지.jpg


BNK 피어엑스와 kt 롤스터의 맞대결


플레이-인에서 돌풍을 일으킨 BNK 피어엑스는 레전드 그룹 4위 kt 롤스터와 맞붙게 됐습니다.


두 팀은 정규 시즌 1, 2라운드에서 두 차례 대결했고 모두 kt 롤스터가 승리했습니다.


LCK컵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kt 롤스터가 이겼기 때문에 상대 전적에서는 kt 롤스터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BNK 피어엑스는 플레이-인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변칙적인 밴픽 전략과 선수들의 정교한 플레이가 시너지를 내면서 디플러스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를 차례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합류했습니다.


kt 롤스터는 '비디디' 곽보성을 중심으로 BNK 피어엑스의 돌풍을 저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곽보성은 팀이 흔들릴 때마다 중심을 잡아주는 핵심 선수입니다.


BNK 피어엑스가 플레이-인에서 보여준 탑-정글-미드로 구성된 상체 라인의 팀워크를 곽보성을 중심으로 봉쇄하는 것이 kt 롤스터의 승리 전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라운드에서 기다리는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


1라운드에서 승리한 두 팀은 2라운드에서 젠지 또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맞붙게 됩니다.


젠지는 2025년 LoL 이스포츠 판을 완벽하게 지배했습니다.


정규 시즌에서 단 한 번만 패배했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으며, EWC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레전드 그룹 2위를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했습니다.


LCK컵과 퍼스트 스탠드에서 우승하며 2025년을 화려하게 시작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정규 시즌 중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T1과의 레전드 그룹 2위 경쟁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레전드 그룹 1위 젠지는 1라운드 승자 중 한 팀을 선택할 권한이 있습니다.


젠지의 선택에 따라 플레이오프의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LCK는 2012년 공식 출범 이후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으며, 매일 약 400만 명이 시청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 5개 지역의 최상위 팀들이 참가하는 롤드컵에서 총 9회 우승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위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