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실전형 AI 해커톤으로 청년 인재 양성 나서

LG가 지난 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인재들이 참가했습니다. LG 에이머스 7기 지원자 2,570명 중에서 온라인 교육과 해커톤 예선을 거쳐 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통과한 102명이 최종 참가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들은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사진 제공 = LG

실제 비즈니스 문제 해결을 위한 AI 개발 도전

이번 해커톤의 주제는 LG 계열사인 디앤오가 제시한 '곤지암 리조트의 식음업장을 찾는 고객들의 메뉴 수요 예측 AI 개발'이었습니다.

리조트 내 식음업장의 수요 예측은 요일, 계절, 연휴 일정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과제입니다.

특히 각 업장별로 고객층과 메뉴 구성, 운영 방식이 상이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요 예측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데이터 분석 능력과 AI 역량이 필요했습니다.

사진 제공 = LG

참가자들은 곤지암 리조트의 실제 방문객 수와 업장별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식자재 관리, 효율적인 인력 배치,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LG 계열사 채용 연계 프로그램으로 확대

LG는 대회 이튿날인 지난 7일에 LG AI연구원,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 CNS 등 4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를 진행했습니다.

각 계열사의 인사 담당자들은 참가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상담과 함께 LG AI 인재풀 등록을 안내했습니다. 인재풀에 등록된 참가자들은 향후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LG는 대상과 최우수상 등 상위 수상 3개 팀을 선정해 오는 10월 중 서울 마곡 LG AI연구원 본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사진 제공 = LG

수상팀에게는 총 1천만 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LG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이 제공됩니다.

LG의 지속적인 AI 인재 양성 노력

LG 에이머스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되고, 이들이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광모 LG 대표의 인재경영 철학을 반영한 LG의 대표적인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입니다.

LG는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지난 3년간 총 1만 7천 명 이상의 청년에게 AI 교육을 제공했으며, 이번 7기 지원자 2,570명을 포함해 실전에 강한 '청년 AI 전문가'를 꾸준히 양성해 왔습니다.

LG는 참가자들에게 AI 전공 대학원 수준의 강의와 해커톤 주제에 맞는 실무 강의를 2개월 동안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LG

또한 LG 계열사 임직원들이 실제로 접하는 데이터로 문제를 해결하며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LG 에이머스는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에서 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기간에 연 2회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