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아모레퍼시픽,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3관왕... 한율·라보에이치·오딧세이 수상

아모레퍼시픽,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에서 3개 본상 수상


아모레퍼시픽이 세계 3대 디자인상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3개의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은 '한율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라보에이치 모발강화 클리닉',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로, 국내 화장품 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


한율은 올해 5월 미국 시장 공식 진출 시점에 맞춰 브랜드 국내외에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재정립했습니다.


국외 버전에서는 유자와 쑥 등 한국 전통 원료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일러스트를 활용했고, 국내 버전은 한국 미학의 특징인 여백의 미를 살린 비율과 형태를 적용했습니다.


두 버전 모두 필수 정보를 명확히 담아, 소비자의 선택 편의성을 고려해 디자인했습니다. 또한 한국적 문화 자산에서 영감을 받은 둥근 실루엣, 반투명한 색감, 층위 있는 톤, 한국 자연에서 착안한 수평 라인을 통해 일관된 디자인 언어로 직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라보에이치 모발강화 클리닉'은 두피 케어에 특화된 브랜드의 전문성을 '두피 기반 모발 케어'로 확장하며 선보인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형상, 컬러, 그래픽 요소를 통해 두피부터 모발 끝까지 이어지는 회복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실험실에서 유래한 라보에이치의 각진 조형을 부드럽게 다듬어 감성을 더했으며, 효능감과 영양감을 담은 컬러 조합으로 손상 모발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했습니다.


브랜드의 실험실 기반 그래픽 언어를 유지하면서도 손상케어 제품의 감성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했습니다. 특히 환경을 고려해 금속 부품이 없는 '메탈리스 펌프'와 재활용이 용이한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여 환경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는 오딧세이 브랜드의 30년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남성 스킨케어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브랜드가 지닌 '항해'에 관한 스토리텔링과 '향'의 헤리티지를 변화한 시대에 맞게 신선한 경험으로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바다에 떠 있는 등대의 형상을 단순화하여 용기 디자인에 적용했고, 브랜드의 새로운 페르소나를 중성적이고 시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용기 소재로 재생 유리와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했습니다.


한편,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히는 권위 있는 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