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신흥강자 스킨1004, 인도 시장서 돌풍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스킨천사)가 인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18일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스킨1004는 올해 인도 시장 누적 매출이 46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제공 = 스킨1004
스킨1004는 올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인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345%라는 놀라운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월평균 62%의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며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7월에는 1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월 대비 124%의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는 연초 인도 최대 뷰티 플랫폼 '나이카(Nykaa)'를 비롯해 '티라(Tira)', '아마존(Amazon)' 등 현지 리테일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스킨1004는 지난 2월 인도 내 주요 리테일 채널 9곳에 입점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섰습니다.
'인도의 올리브영'에서 빛난 K뷰티 마케팅
특히 '인도의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나이카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습니다.
스킨1004는 나이카에서 인플루언서 협업과 월별 캠페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고, 그 결과 상반기 기준 나이카를 통한 매출액이 인도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한편 14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최근 K뷰티의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내수시장과 높은 소비 잠재력을 갖춘 인도는 많은 K뷰티 브랜드들이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하며 진출을 가속화하는 추세인데요. 스킨1004 역시 차별화된 제품력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스킨1004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나이카와 티라 매장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매출 극대화를 도모할 예정입니다. 특히 현지 트렌드를 주도하는 뷰티 인플루언서들과의 콘텐츠 협업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경쟁력까지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곽인승 크레이버 CIO 겸 스킨1004 브랜드 부문 대표는 "인도는 한류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K뷰티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도를 집중 공략해 북미와 동남아에 이어 핵심 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