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동원F&B, 1,200억원 회사채 청약 '흥행 대박'... 투자 수요 12배 몰려

동원F&B, 1,2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성공적으로 마무리


동원F&B가 안정적인 시장 지배력과 견고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회사채 공모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회사는 18일 이번 회사채 공모가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 수요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행되는 회사채는 2년물 700억 원과 3년물 500억 원으로 구성된 총 1,200억 원 규모입니다.


동원F&B CI.jpg사진 제공 = 동원F&B


동원F&B는 이번 조달 자금을 기존 회사채 상환 등의 용도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13일 진행된 수요 예측에서 당초 모집액의 12배가 넘는 7,300억 원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회사는 당초 600억 원이었던 발행 규모를 1,200억 원으로 두 배 증액했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은 발행 금리 인하로도 이어져, 2년물은 민평금리 대비 -15bp, 3년물은 -30bp 수준에서 발행될 예정입니다.


식품 시장 지배력과 글로벌 확장 전략이 투자 매력도 높여


동원F&B의 이번 회사채 흥행 성공 배경에는 식품 사업에서의 확고한 시장 지배력과 안정적인 재무 구조, 그리고 해외 수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펫푸드, 떡볶이, 조미김, 음료 등 전략 품목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에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실적으로도 증명되고 있습니다.


동원F&B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2조 3,506억 원, 영업이익 888억 원이라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회사의 사업 전략이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신용 평가 측면에서도 동원F&B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양쪽 모두에서 회사채 신용등급 'A+'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재무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주고 있습니다.


동원F&B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며 "사업 재편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만큼,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수출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