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한국앤컴퍼니, 2025년 2분기 매출 전년 대비 5.4% 감소한 3438억원... 배터리 사업은 5.8% 성장

한국앤컴퍼니,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배터리 사업 성장세 지속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매출 3,438억 원, 영업이익 739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40.8% 감소한 수치입니다.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은 지분법 손익 감소에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앤컴퍼니의 핵심 사업인 배터리 부문은 오히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한국앤컴퍼니


배터리 사업은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사업으로, 2025년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한 2,6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인 AGM 배터리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올 상반기 AGM 배터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 상승했으며, 전체 배터리 판매량 역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10% 가량 증가하며 사업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전략


한국앤컴퍼니의 배터리 사업은 타이어,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과 함께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AGM 배터리 제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국내 납축전지 업계 중 유일하게 보유한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활용해 글로벌 정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입니다. 또한 유럽 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한국앤컴퍼니


회사는 그룹 고유의 '한국' 브랜드를 활용하여 '한국 배터리'로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대구와 대전 소재 프로야구 경기장, 그리고 인기 휴양지인 강원도 양양에서 팝업 이벤트를 개최하며 '한국' 브랜드 통합 마케팅을 전개했습니다.


한국앤컴퍼니는 하반기에도 AGM 배터리의 생산 및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한국'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재계 30대 기업에 진입하면서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계열사 핵심역량을 키우는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최근 어려워진 글로벌 정세 속에서 한국 배터리 경쟁력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