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LA 카운티 미술관과 함께 타바레스 스트란 개인전 개최
현대자동차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 '현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진행된다고 현대자동차가 13일 발표했습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5년부터 LACMA와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현대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전시와 아트 + 테크놀로지 랩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는데요. 이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타바레스 스트란의 개인전은 '현대 프로젝트' 아트 + 테크놀로지 프로그램의 여섯 번째 전시로, 지난 2015년 랜덤 인터내셔널을 시작으로 다이애나 세이터,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바바라 크루거 및 '3D: Double Vision' 전시에 이은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타바레스 스트란, 역사의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 혁신적 작품세계
바하마 나소와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타바레스 스트란은 예술, 과학, 정치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지식의 해석과 작동 방식을 독창적인 시각으로 표현해왔습니다. 특히 작가는 역사에서 소외되었던 이야기, 특히 '아프리카계 디아스포라'와 관련된 서사에 주목하며, 우리가 어떤 역사를 기념하고 어떻게 조명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번 전시는 타바레스 스트란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선보이는 첫 대규모 미술관 전시로, 조각, 회화, 글, 음악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 20여 점 이상의 신작이 공개됩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이발소나 세탁소 같은 일상 공간부터 초현실적인 풍경의 전시장까지 총 일곱 개의 전시 공간을 통해 관람객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감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기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 다루지 않았던 인물, 장소, 이야기를 2,000여 페이지, 17,000개 이상의 항목에 걸쳐 소개하는 작품 '
LACMA와 10년 이상 이어온 협력의 결실
이번 전시는 타바레스 스트란과 LACMA가 10년 이상 이어온 협력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지난 2014년 LACMA 아트 + 테크놀로지 랩 참여 작가로 선정되어 미국 최초의 아프리카계 우주 비행사 로버트 헨리 로렌스 주니어를 기리는 조각 작품
지난 2018년에는 아트 + 테크놀로지 랩의 지원을 받아 우주 비행 훈련 중 사망한 그를 추모하며 인공위성 형태로 이 작품을 우주로 발사했는데요. 이 작품의 에디션 중 하나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예술의 서사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타바레스 스트란의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관점으로 역사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포용적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LACMA의 마이클 고반 관장은 "타바레스 스트란은 오늘날 가장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작가 중 한 명으로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계 디아스포라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정의하고 깊이를 더한다"며, "지난 10년간 파트너십을 통해 타바레스 스트란과 같은 예술가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해 온 현대자동차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전은 LACMA 현대 미술 큐레이터 다이애나 나위의 기획으로 진행되며, LACMA 전시 이후 공동 주최 기관인 콜롬버스 미술관에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현대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 중점을 둔 전시 및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한국 미술사 연구 및 전시도 후원해왔습니다.
또한 영국 테이트 미술관, 미국 휘트니 미술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포함한 전 세계 예술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지역 미술관 활성화를 위한 신규 파트너십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