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이익 2,351억원... K-푸드 해외 식품사업 성장세 지속

CJ제일제당, 2분기 실적 발표... 해외 식품사업 성장세 지속


CJ제일제당이 12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매출 4조 3,224억 원, 영업이익 2,35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대한통운을 제외한 기준입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7조 2,372억 원과 영업이익 3,53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025-08-12 16 27 17.jpg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 6,873억 원과 영업이익 90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식품사업은 내수 소비 부진으로 오프라인 채널이 침체되며 매출이 1조 3,185억 원으로 5%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가공식품 매출은 24% 성장하며 디지털 채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빛나는 K-푸드의 위상


해외 식품 매출은 1조 3,688억 원으로 3%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과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대형 유통 채널 입점 확대로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이 가속화된 결과입니다.


북미 시장은 해외 매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1조 1,1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CJ제일제당


냉동밥, 치킨, 롤, 피자 등 주요 제품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시장에서는 과일 발효초 '미초'와 만두 판매가 크게 늘면서 37%의 매출 성장을 이뤘습니다. 특히 이온,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에 이어 최근에는 대형 플랫폼 돈키호테의 전국 매장에 비비고 브랜드 전용매대를 확보했으며, 치바현에 신규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등 현지 사업 대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럽 지역에서도 성장세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프랑스 르클레흐, 카르푸에 이어 영국 대형 유통 채널인 모리슨에 비비고 제품을 입점시키며 매출이 25% 증가했습니다.


바이오사업과 Feed&Care 부문의 성과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 798억 원, 영업이익 1,02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트립토판, 스페셜티 아미노산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높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라이신 판가 상승과 농축대두단백 판매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습니다. 특히 스페셜티 제품 중 하나인 사료용 히스티딘은 연어 사료 시장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맞춘 생산 및 글로벌 점유율 확대로 8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Feed&Care 부문은 매출 5,553억 원과 영업이익 42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사료 판가 하락으로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베트남 축산 사업의 실적 호조와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일본 생산기지 구축과 글로벌전략제품의 대형화 등을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국내 식품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건강·편의 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계속 출시해 매출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 구축된 10개 생산 거점과 원가 경쟁력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알지닌, 히스티딘, 발린, 테이스트엔리치 등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라이신의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유럽연합과 미국의 관세 부과로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초∙최고∙차별화의 온리원 정신으로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혁신 성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