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가치 생태계 플랫폼 'SOVAC 2025', 미래세대와 글로벌 참여 확대
국내 대표적인 사회적가치 생태계 플랫폼 'SOVAC 2025'가 올해로 7살을 맞이하며 더욱 확장된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SOVAC 사무국이 12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행사가 개최됩니다.
사진 제공 = SOVAC
이번 행사에는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비영리조직 등 180여 개의 SOVAC 파트너사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SOVAC은 지난 2019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출범한 플랫폼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업으로 삼는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생태계 전문가,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함께 모여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입니다.
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통해 사회적가치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는 대한상의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공동 주관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
이번 SOVAC 2025에서는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생태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고령화 사회의 시니어 자립, 청년과 로컬의 동반성장, 사회적 금융 활성화 등을 주제로 14개의 강연 및 토의 세션이 진행됩니다.
또한 사회적가치 생태계 리더와 정부 관계자 등이 함께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SOVAC Flagship 세션'이 새롭게 신설되었습니다.
올해 SOVAC의 가장 큰 특징은 미래세대와 글로벌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는 점입니다.
처음으로 개최되는 'SKT FLY AI X SOVAC Challenger'에서는 66명의 대학생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후위기, 고령화, 장애인 고용 등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합니다. 또한 국경을 넘어 일본의 사회적기업 및 임팩트 투자 생태계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세션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세션에서는 한·일 양국 참가자들이 사회적가치 생태계 교류 및 연대 강화, 양국 스타트업 육성 및 교류, 정책·민간 생태계간 협력 모델 발굴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저출산 고령화와 청년실업 등 유사한 사회문제로 고민하는 두 나라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취지입니다.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제공
SOVAC 2025는 일반 시민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마켓·판매 부스에서는 50여개 사회적기업이 상품을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을 결식아동에 기부하는 바자회가 진행됩니다. 또한 행복얼라이언스, 비콥코리아, 온기 등 12개 비영리조직들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주제로 카카오의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일반 관람객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아동 급식 지원, 청소년 교육, 환경문제 해결, 학교폭력 예방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후원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전시·홍보 부스에는 사회문제 해결에 힘쓰는 11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기후위기극복, 지역 상생 강화, 시니어 라이프 개선, 헬스 멘탈 케어 증진 등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 내용과 성과를 공유합니다.
SOVAC 관계자는 "SOVAC은 앞으로도 사회적가치를 확산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축제의 장으로 성장·진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