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에게 '택배 쉬는 날' 계획 물었더니... 10명 중 7명 "가족여행 갈 것"

택배기사들, '택배쉬는날'의 진정한 의미는 가족과의 시간


CJ대한통운이 소속 택배기사 1,7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택배쉬는날' 관련 설문조사 결과가 8월 12일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6~7일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택배기사들에게 '택배쉬는날'이 단순한 휴식일이 아닌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인식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사진 제공 = CJ대한통운사진 제공 = CJ대한통운


설문 결과에 따르면, 택배기사들이 '택배쉬는날'에 가장 선호하는 활동으로 '가족여행'이 70.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다른 계획 없이 푹 쉬기', '자녀와의 외출', '고향 방문'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이는 대다수의 택배기사들이 이 특별한 휴무일을 가족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동화 설비와 예측 가능한 휴식, 택배기사 만족도 높여


택배기사들은 '택배쉬는날'과 같은 예측 가능한 휴무 제도의 가장 큰 장점으로 '가족과의 시간을 미리 계획할 수 있어서'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택배기사들이 보장된 휴식일을 통해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보낼 수 있다는 점에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휴무일을 앞둔 기대감에 대해서는 '일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와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택배기사들이 '택배쉬는날'을 의미 있는 재충전의 기회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미지] CJ대한통운, 택배기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jpg사진 제공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근무환경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자동화 설비 및 시스템을 통한 작업 강도 경감'이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장기 근무가 가능한 환경', '예측 가능한 휴식 제도', '안정적인 수입과 복지제도'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CJ대한통운에 장기근속 택배기사가 많은 이유가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첨단 자동화 설비와 차별화된 휴식·복지제도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택배쉬는날' 도입 이후 가장 큰 변화로는 '가족과의 시간을 지킬 수 있게 된 점'과 '택배기사의 휴식권을 존중받는 점'이 주요 응답으로 꼽혔습니다.


한편, '택배쉬는날'은 지난 2020년 정부와 물류업계의 협의를 통해 모든 택배기사들이 배송을 멈추고 휴식할 수 있도록 만든 업계 표준 휴무제도입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8월 14~15일을 '택배쉬는날'로 지정했으며, 개인별 근무 스케줄에 따라 주말인 16~17일까지 더하면 최대 4일의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택배쉬는날'이 가족과의 유대와 정서적 만족도를 강화시켜 주는 등 택배기사의 삶을 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택배기사의 안전과 휴식권 보장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택배쉬는날'에 동참하고 응원해 주시는 이커머스 고객사와 소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