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중고차 시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리커머스 열풍이 중고차 시장까지 확산되면서 자동차 거래 패턴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2030 세대의 중고차 거래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사진 제공 = 엔카닷컴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가 '엔카믿고'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구매한 차량은 현대 아반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반떼는 실용성과 디자인, 연비 효율을 두루 갖춘 가성비 높은 세단으로, 사회초년생과 MZ세대의 첫 차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2위와 3위는 각각 경형 모델인 기아 더 뉴 레이와 현대 캐스퍼가 차지했습니다. 이 두 모델은 구매 비용과 유지비 부담이 적어 초보 운전자나 1~2인 가구에게 실용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4위는 현대 아반떼 AD, 5위는 현대 더 뉴 그랜저 IG가 차지했습니다.

MZ세대의 중고차 거래,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동

MZ세대의 중고차 거래 참여는 판매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엔카 비교견적'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BMW 5시리즈였으며, 2위는 벤츠 E-클래스 W213이 차지했습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그랜저 HG, 그랜저 IG, 아반떼 AD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들 차량은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하고 거래 회전율이 높은 대표 모델들입니다.

주목할 점은 올해 1~7월 '엔카믿고' 서비스 신청 비중의 52.7%가 2030세대였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의류나 전자기기 분야에서 시작된 리커머스 트렌드가 자동차 시장으로 확장되면서, 가치소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소비 패턴이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엔카닷컴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앱 하나로 중고차를 사고팔 수 있는 '원앱·원스톱 거래 경험'을 제공하며 MZ세대에게 최적화된 자동차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엔카믿고'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처럼 중고차를 간편하게 선택하고 결제할 수 있으며, 차량 배송과 7일 책임환불제까지 지원해 비대면 구매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

차량 판매 시에는 '엔카 비교견적'을 통해 차량 정보와 사진만 입력하면 제휴 딜러들로부터 실시간 견적을 받아볼 수 있고, 이를 비교해 최고가로 차량을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바일 기반의 빠르고 투명한 거래 서비스는 편리함과 실속을 모두 중시하는 2030 세대의 거래 방식과 맞물려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2030 세대는 가치 소비를 고려하고, 비대면 중심의 간편하고 편리한 거래 방식에 익숙한 세대"라며 "엔카닷컴은 앞으로도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디지털 거래 환경을 고도화해 자동차 리커머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